[영어속담1]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Good words cost nothing
1.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사자성어에 [유유상종], [초록동색]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먼저 유유상종(무리 류/무리 류/서로 상/좇을 종)은 생각이나 취향,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 다닌다는 뜻인데 주로 비꼬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예)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를 보니 그 사람이 어떤지 알겠군!
초록동색(풀 초/초록빛 록/같을 동/빛 색)은 풀색과 초록색은 같은 빛깔이라는 뜻으로 같은 처지나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 다닌다는 뜻으로 유유상종과 같은 뜻입니다.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입니다.
먼저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feather' 는'(새의) 털', '깃털'이라는 뜻이고 'flock'은 동사로 '떼를 짓다' 또는 '모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한 깃털의 새들은 함께 모인다' 이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부정관사 "a"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the same" 즉 '동일한', '같은' 이라는 뜻이며, 주로 [...of a...]의 형태로 많이 쓰입니다.
예) These bags are of a size. 이 가방은 크기가 같다.
We are of an age. 우리는 나이가 같다. (동갑이다)
James and I are of a mind. 제임스랑 나는 마음이 같다.
No two men are of a mind. 사람마다 마음이 다르다. (=같은 마음을 지닌 두 사람은 없다)
따라서,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는 '같은 깃털의 새는 함께 무리를 짓는다'로 해석 될 수 있으며, 유유상종, 초록동색과 마찬가지로 생각이나 가치가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 다닌다는 뜻입니다.
2. Good words cost nothing.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문맥 그대로 말만 잘하면 천냥이나 되는 금액도 갚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어려운 일도 말만 잘하면 잘 해결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말이나 행동을 잘 해야 상대방도 나에게 잘 대한다는 뜻이지요.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말 한마디가 엄청난 힘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사소한 말이 깊은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밑천 드는 일도 아니고, 말은 항상 따뜻하게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도 이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Good words cost nothing. 좋은 말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Good words cost nothing but are worth much. 라고 해서 "but are worth much" 를 뒤에 붙여서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좋은 말에는 비용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더 많은 가치가 있다' 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