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t's a blessing in disguise.
사자성어 중에 "전화위복 (구를 전, 재앙 화, 할 위, 복 복)"이라는 말이 있지요. 재앙이 바뀌어서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슬퍼하지만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오히려 더 좋은 방향으로 풀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영어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는데, 바로 "It's a blessing in disguise"입니다. "blessing"은 "축복"이라는 뜻이고, "disguise"는 명사로 "변장, 위장"이라는 뜻이니, 문장을 직역하면 "위장한 축복이야"입니다. 축복이 위장을 했다는 말인데, 축복이 '축복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면 저주이니, 저주인 줄 알았는데 위장을 했으니 결국에는 축복인 것이지요. 처음에는 나쁜 일 또는 불행한 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좋은 일이고 또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Losing my job was a blessing in disguise.
실직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2. Don't bite off more than you can chew.
"bite off"은 "베어 물다"라는 뜻이고 "chew"는 동사로 "(음식을) 씹다"이니, 문장을 직역하면 "당신이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베어 물지 마세요"입니다. 문맥 그대로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또는 "욕심내지 마세요" 라는 뜻입니다.
Monica bit off more than she could chew again. She promised to finish her project in one week.
모니카는 또 무리해서 욕심을 냈습니다. 그녀는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끝내겠다고 약속했어요.
3.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데, 항상 남의 처지가 더 좋아 보이는 사람의 마음을 일컫는 말이지요. 영어에도 같은 속담이 있는데 바로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입니다. "grass"는 "잔디"이고 "fence"는 "울타리"이며 "on the other side"는 "반대편"이라는 뜻이니, 직역하면 "울타리 반대편에 있는 잔디가 더 녹색이다 (또는 푸르다)"입니다. 울타리 이쪽이나 반대쪽이나 똑같은 녹색인데 담장 너머에 있는 남의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인다는 말로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뜻이지요. 남의 것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A: Sometimes I think I'd be happier living in the USA.
가끔 저는 미국에 살면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요.
B: Well, the grass i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
글쎄요,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이지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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