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am as proud as a peacock.
"proud"는 형용사로 "자랑스러운" 또는 "거만한, 오만한"이라는 뜻이고, "peacock"은 "(수컷) 공작"입니다. 참고로 "(암컷) 공작"은 "peahen"이라고 하지요. 문장에서 "as A as B"는 '동등비교' 구문인데 해석은 "B 만큼 A 하다" 라고 하면 됩니다. 무슨 말인지 부연 설명을 잠깐 해 보겠습니다.
"동등비교"는 두 개의 대상을 비교해 봤더니 똑같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브라이언과 탐의 키를 비교해보니 둘 다 똑같이 180cm로 키가 클 때 영어로 "브라이언은 탐만큼 키가 크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as~as"를 사용해서 "Brian is as tall as Tom (is tall)"이라고 합니다. 키가 크다는게 같은지(tall), 돈이 많은 것이 같은지(much money) 비교대상을 "as~as"가운데 넣어주고 반복되는 말은 보통 생략해 주지요.
그럼 위의 문장을 직역해 보면 "저는 공작만큼 자랑스러워요"입니다. 공작은 구애를 할 때 암컷을 향해 장식 깃털을 부채꼴 모양으로 활짝 펼쳐 자신의 자태를 아주 자랑스럽게 뽐내곤 하지요. 여기서 생겨난 표현으로 "as proud as a peacock"은 "득의양양하여, 기세 등등하여, 아주 자랑스러운"이라는 뜻이고 위의 문장은 "저는 아주 득의양양합니다"라는 뜻이지요.
이 표현은 미국 NBC 방송사의 옛날 광고 문구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우리나라 MBC 방송국의 로고송은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이고,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미국 NBC의 광고 캠페인에 들어가 있는 로고송은 NBC "proud as a peacock"입니다. 제목 같은 광고 문구라서 완벽한 문장은 아니지만 NBC는 아주 자부심이 강하다 또는 자랑스럽다는 의미이지요. 현재의 NBC 로고도 자세히 보면 peacock입니다.
Monica has been as proud as a peacock ever since her daughter entered Harvard law school.
모니카는 그녀의 딸이 하버드 법대에 들어간 이래 계속 득의양양합니다.
2. She is cut out for teaching.
"be cut out for"는 직역하면 "~를 위해 잘려지다"인데 이 표현은 "적임이다, 적격이다"라는 뜻입니다. 양복을 맞추기 위해서 천을 재단할 때 고객의 몸에 딱 맞추어서 천을 재단하지요. 여기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어떤 일을 하는데 능력이나 자질이 있어서 뭔가 딱 맞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위의 문장은 "그녀는 가르치는데 적임이야"라는 뜻이지요.
Brian is not cut out for cooking.
브라이언은 요리에 소질이 없어요.
3. How did it go?
"go"는 "가다"라는 뜻 말고 "(일이) 진행되다, ~로 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위의 문장을 직역하면 "그것이 어떻게 되었어요?"인데, 자연스럽게 번역해서 "어떻게 됐어?" 라는 뜻입니다. 어떤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또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문장에서 "it"은 대화하는 사람끼리 서로 알고 있는 주제인 것이지요.
How did the exam go?
시험 어떻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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